바라카트는 14살 남자 아이입니다. 가정 형편때문에

cushpark Mon Jul 13, 2009 5:47 pm

아디스 카타마 HOPE 프로젝트
마가복음 16:37,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Jong K. Park P.O Box 127, Addis Ababa, Ethiopia
www.ethiopiamission.org, cushpark@gmail.com

어린이: 바라카트 라므싸 (14살, 남자, 초등학교 7학년)

바라카트는 14살 남자 아이입니다. 가정 형편때문에 초등학교 7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바라카트는 8남매 중 막내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10식구가 2평 남짓한 아디스 아바바의 마르카도 시장 모퉁이의 작은 방에서 삽니다. 교회 전도사님과 주일학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주일학교 선생님과 함께 바라카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다리가 아프신 바라카트의 어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셨습니다. 몸이 건강치 못하고 다리까지 아파서 생계를 책임질 수 없어서 얼굴에 수심이 가득입니다. 집안에 들어서니, 대낮에도 컴컴한 좁은 방 안에 달랑 침대 1개와 의자 몇개, 그리고 사과상자 같은 옷상자 1개가 살림의 전부인 듯 합니다. 정부에서 방을 세를 얻어 한 달에 1달러를 내고 열식구가 이곳에서 삽니다. 방과 거실, 부엌이 모두 이 한 방에서 이루어집니다. 열명의 식구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사는 지 정말 의문입니다. 바라카트의 어머니와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바라카트가 막 집으로 뛰어 들어왔습니다. 손님이 왔다는 말에 밖에서 놀았는 지 땀을 흘리며 집 안으로 뛰어 들어 왔습니다. 자그마한 키에 눈망울이 말똥말똥한 바라카트의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장차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으니까 거브레 하일리 살라시에 처럼 유명한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답니다. 바라카트가 앞으로 인생을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 곳에서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을 하던 중 만나게 되었고,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되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후원 연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끔찍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통해 미래를 꿈 꿀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행복하답니다. 이 곳 교회의 주일학교를 통해 매주 성경 말씀을 배우는 것 또한 기쁨이기도 합니다.

<아디스 카타마 HOPE 프로젝트 소개>
아디스 카타마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도 가장 가난한 슬럼지역입니다. 이곳은 마르카토 시장의 모퉁이에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이들의 삶은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 가난의 상황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님을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육의 양식을 함께 공급하여 그들의 삶에 희망을 주는 것이 너무나 절실함을 느낍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가 하루 하루 날품을 파는 동안, 시장 거리에 흔하게 방치되어 있고, 끼니를 굶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뻔한 사정입니다. 배움은 때가 있어서 초등학교를 다닐 기회를 잃으면 평생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아디스 카타마 어린이들의 학비, 의료비, 생활비 지원을 후원해 주십시오. 한 달에 50불이면 아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공부하여 미래의 꿈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